게임스탑 사태 총정리
26조 손실! 개미들의 반란! 게임스탑 사태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게임스탑 사태를 정리해드릴게요.
대형 헤지펀드의 투기성 공매도에 큰 한방으로 대응한 개미 투자자들이 있는 사건을 아시나요?
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사 게임스탑(GME) 사태가 바로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의 상징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반란을 성공으로 이끌며 투기성 공매도를 공모한 기관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습니다. 어떻게 게임스탑 사태가 가능했는지 한번 같이 알아볼게요.
게임스탑에 개미들이 매수한 이유
게임스탑은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업체로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게임스탑은 주당 4달러에 거래되었어요. 그러다, 최근 새로운 인사 변동의 이슈로 주가가 갑작스럽게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로빈후드 투자자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에 많이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스탑(GME)의 이번 긍정적인 변화가 호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헤지펀드, 게임스탑에 대량 공매도 진행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기관 투자자들은 게임스탑 주식을 대량으로 공매도했습니다. 게임스탑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해봤자, 곧 막강한 기업과의 경쟁에서 패배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트론리서치, 멜빈 캐피털 등의 헤지펀드들이 게임스탑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대량으로 공매도를 진행했습니다.
기관 vs 개미의 공매도와의 전쟁
기관에서 대량으로 공매도를 진행하자 개미 투자자들은 가만히 지켜보지 않고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월스트리트베츠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온라인 토론방이 중심이었는데요. 개미 투자자들은 단합하여 게임스탑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어요.
이로 인해 1월 8일에만 해도 17.69달러였던 게임스탑이 1월 27일은 347.51달러까지 상승하였습니다. 12 거래일 간 약 1864%가 증가한 역대급이에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대량으로 공매도를 진행했던 기관들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자 빌렸던 금액보다 더 비싼 값에 주식을 사서 되갚아야 하는 숏 스퀴즈를 진행해야 했고, 올해 들어서만 26조 3천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중에서도 27일 하루에만 15조 9천억 원이 손실한 게임스탑 사태입니다.
숏 스퀴즈 뜻
숏 스퀴즈, 주가가 상승할 때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약이행에 필요한 실물의 양이 시장에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물가격이 상승하면, 공매도 투자자는 계약이행에 필요한 실물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현물을 매수하게 되며, 이는 실물 품귀현상을 더욱 가중시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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